오일 파스텔 그림 두 장 오일파스텔은 굵어서 섬세하게 그리기 어렵다보니 작은 노트에 그리면 인상파 그림처럼 되네요. 아니면 소재 하나만 달랑 그려야하거나요. 인상파적으로 큰 명암과 인상만 잡아서 그리는 게 맞지 싶어요. 정밀하게 그리고 싶다면 색연필을 써야겠죠. 아직은 오일파스텔을 자유롭게 다루긴 어렵네요. 다른 사람들은 오일파스텔로 어떻게 그리는지 궁금하네요.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까렌다쉬 건 넘 부드럽다보니 경계선이 뭉개지지 않게 조심해야하네요. 2018. 6. 22. 까렌다쉬 네오파스텔 네오파스텔은 최상급 오일파스텔 중 하나입니다. 오일파스텔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해볼게요. 1920년 대에 오일파스텔이 개발됐는데요. 처음에는 아동을 위한 교육용 그림도구로 전 세계에 퍼졌었습니다. 이 성공을 바탕으로 다른 회사에서도 오일파스텔에 출시됐어요.작품용 오일파스텔이 등장한 것은 조금 뒤의 일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는 작가인 피카소가 시넬리에에 요청해 1949년에 처음으로 작품용 오일파스텔이 등장했습니다. 스위스의 까렌다쉬는 우수한 윤활성을 지닌 폴리에틸렌 왁스 특허를 받아 1952년에 네오칼라 크레용을 출시했습니다. 크레용이랑 크레파스는 살짝 다른 그림도구에요. 1985년대에 드디어 이 네오파스텔이 까렌다쉬에서 출시됐습니다. 총 96색이에요. 전문가급 오일파스텔 답게 내광성이 좋으나 8 색 정도가.. 2018. 6. 22. 윈저앤뉴튼 디자이너스 과슈 리뷰 수채물감으로 유명한 윈저앤뉴튼의 수채과슈입니다. 총 82색이지만 이것도 추가나 단종으로 색이 조금씩 바뀝니다. 지금은 없지만 예전에는 형광이나 야광 물감도 있었어요. 과슈는 불투명 수채물감이에요. 일반 수채물감에 흰색을 섞어 그리면 불투명수채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불투명수채 전용 물감이 있고 그것이 바로 과슈입니다. 불투명하다고 해서 전부 불투명한 것은 아니고 일부는 약간 투명해요. 투명하다고 해도 수채물감에 비해선 불투명합니다. 과슈는 크게 인기를 끈적은 없지만 600년간 항상 사용된 스테디한 물감입니다. 외국의 거의 모든 화구 브랜드에선 취급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선 그다지 인기있는 물건은 아니에요. 불투명수채화에 과슈를 쓰기보다는 일반 수채물감에 티타늄화이트를 섞어 그립니다. 그만큼 국내에선 과.. 2018. 6. 22. 숲의 탐험가 숲에 사는 작은 고양이는 사는 곳에서 조금 먼 곳으로 산책을 떠나보기로 합니다. 일단 밥시간이 되기 전에 돌아올 거리만큼 나가보기로 했습니다. 클레르퐁텐에 과슈 2018. 6. 22. 팬물감용 민트 파레트 고넹이님이 민트와 핑크 파레트를 화방에 들어오신다길래 전부터 민트 팔레트를 찜 해두고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받았습니다. 통관이 오래 걸렸다네요. 자자 보세요. 민트. 요즘 민트색을 많이 쓰고 있는데 이제 파레트도 민트입니다. 바로 쓰고 있는 파레트를 교체했어요. 민트 민트~ 참고로 정말 민트잎을 넣은 민트 아이스크림은 흰색이더군요. 안에 내용물은 바꿔 넣었습니다. 원래는 하프팬 24색 레일 대신 12색이 들어가는 레일을 넣었습니다. 색이 적은 대신에 다른 도구를 많이 넣을 수 있어요. 요즘은 구하기 힘든 레일이죠. 요즘은 12색만 있어도 충분해져서 말이죠. 첫 개시겸 해서 그린 간만에 고양이입니다. 누들러 렉싱턴 그레이로 그렸어요. 의외로 좋은데요? 만년필 하나 비면 렉싱턴 그레이를 들여야 겠어요. 검은색.. 2018. 6. 22. 그림도구 리뷰 - 캔손 헤리티지 이번에 캔손에서 나온 코튼 100% 수채 전용지인 캔손 헤리티지입니다. 이 종이는 몇 년 전 캔손이 아르쉬 공장을 판매 후 그동안 가지고 있던 독점 유통권이 종료되며 출시한 캔손의 새로운 최고급 수채 전용지입니다. 캔손도 종이를 전문으로 만드는 회사고 코튼지도 만들어왔기에 이미 기술은 있던 회사입니다. 아르쉬를 대신해서 만든 종이라 그런지 그만한 품질을 자신해서 내 놨겠죠?그렇기에 이 종이가 상당히 궁금했는데 이번에 구하게 됐습니다. 만져본 느낌은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뻣뻣한 느낌이 별로 없어요. 아르쉬의 단점이던 냄새도 없네요. 어느 정도 써봤는데 코튼지의 고질적인 문제인 흰점 들도 거의 안생깁니다. 사실 이건 복불복이라서 제가 가진 것만 없을 수도 있지만요. 왼쪽이 중목, 오른쪽이 황목입니다. 약간 .. 2018. 6. 22. 포스터칼라와 과슈의 역사 포스터칼라와 과슈초등학생 시절 미술시간엔 꼭 포스터 그리기가 포함돼 있었다. 포스터를 그리기에 쓰는 물감은 포스터칼라. 작은 병에 담긴 물감을 프라스틱 스푼으로 퍼내 팔레트에 퍼담고 색을 만들어 도화지에 그려나간다. 밝게 만들 땐 흰색을 섞는다. 조금씩 칠하다 보면 어느새 한 장의 포스터가 완성된다. 그러나 의문이 들 때가 있다. ‘포스터 칼라는 포스터 그리는 용도로만 써야 하나?’ 학생 시절, 추억의 물감 포스터칼라학생 때 포스터 칼라를 만져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 지금도 학교에선 포스터칼라로 포스터를 그리곤 한다. 포스터칼라가 만들어지자마자 교육 현장에 투입됐으니 학교 책상 서랍에 포스터칼라가 들어있던 역사는 아주 길다. 물로 명암을 조절하는 수채화보단 포스터칼라가 미술 교육에 더욱 적합하다 .. 2017. 12. 7. 사탕고양 수채화 강좌 - 포도 그리기 이번 시간엔 포도를 그려볼게요. 포도는 알이 많아 초보자가 혼자서 그리면 어려워하는 소재입니다. 3단계 방법으로 포도를 쉽게 그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번짐을 이용해 수채화의 특징인 물맛이 잘 살아나는 방법이에요. 이번에도 기본 8색만으로 그림을 그려봤습니다. 사진은 이걸 보고 그리면 돼요. 무료 사진 사이트에서 받은 포도 사진입니다. 포도를 그리는 방법은 간단해요. 퍼머넌트 로즈와 울트라마린으로 만든 보라색으로 밑색을 깐 다음, 카드늄레드와 울트라마린으로 만든 어두운 보라색을 떨어트러 번짐으로 큰 양감을 만들어 냅니다. 말린 후에 다시 진한 색으로 포도의 알을 하나씩 분리하면 완성할 수 있습니다. 2017. 12. 7. 간편하고 냄새 없이 유화처럼 그려볼 수 있는 과슈 어때요? 과슈란 물감이 있습니다. 아주 마이너한 녀석이죠. 한국에 과슈 기법에 관해 나온 책이 딱 하나 있는데 그거 표지만 보면 절대로 과슈인지 모릅니다. 그 정도로 마이너하죠. 하지만 물감 자체는 마이너한 건 아닙니다. 대유행이 없었을 뿐이지 몇 백년 간 스테디하게 인기 있는 물감이었거든요. 사용 방법도 간단해요. 약간을 물을 쓰고 명도는 흰색을 섞어 조절하면 되거든요. 물론 수채화처럼 물을 많이 섞어 그려도 됩니다. 이것도 일종의 수채물감이니까요. 많은 분들이 유화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시고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유화는 냄새도 많이 나고 좁은 공간에 기름 증기가 가득차면 몸에도 안좋고 하잖아요. 하지만 과슈는 그럴 염려가 없어요. 수채화지만 마치 유화같은 느낌으로 터치를 넣어 그릴 수 있어요. 물론 두껍.. 2017. 12. 7. 이전 1 2 3 4 5 6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