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 과슈 굳혀 쓰기 팁 요즘 수채과슈가 조금씩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수채과슈로 유명한 작가님인 노마님도 있긴 하지만 진한 발색, 수채화에 비해 종이를 덜 가리는 점. 색을 덮어 칠할 수 있어서 물감 중에서 제일 낮은 난이도, 수채물감의 일종이라 쉬운 접근성 등이 장점입니다. 과슈라고 하면 생소하지만 포스터컬러가 과슈의 일종이라고 하면 금방 적응 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학생 때 포스터컬러는 한 번 씩 써봤으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장점이 많은 과슈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제대로 쓰려면 튜브에서 바로 짜서 써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귀찮습니다. 말려서 쓰면 잘 갈라져 조각이 떨어져 나와 팔레트를 돌아다닌 다는 것과 과슈의 장점인 커버력이 상당히 줄어든다는 점이죠. 하지만 귀찮은 것은 귀찮은 것! 많은 작가분들이 저런 단점을 극복하.. 2022. 7. 18. 수채물감, 아크릴물감, 유화물감, 과슈의 차이 지식인에서 잘 찾아가다보니 의외로 이 차이를 물어보시는 분이 좀 계시더군요. 저는 이정도는 안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부터 시작해야하는 분도 있을 듯 하여 정리를 해봅니다. 이미 아시는 분이 많으시겠지만요. 여기서부터 설명해야 하는 분들을 기준으로 적어보겠습니다. 수채화, 수채물감 수채화를 그리는 수채물감은 가장 많은 분들이 사용해보신 물감일 겁니다. 학교에서 써본 물감이라고 하면 거의 수채물감을 사용하죠. - 보통 팔레트에 굳혀 사용합니다. - 굳은 것을 물에 다시 녹여 칠합니다. - 물을 섞어 농도를 바꾸는 것으로 명암을 조절합니다. - 물의 번짐을 이용합니다. - 튜브 타입과 고체 타입이 있습니다.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물감입니다. 유치원생도 쓰기에 사용하기 쉬운 물감.. 2022. 6. 13. 수채과슈를 그릴 때 팁 몇 가지 요즘 수채과슈가 조금씩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일파스텔이나 수채화처럼 유행까지 갈지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전보다는 관심이 많아진 듯 합니다. 수채 과슈라고 하면 생소하지만 포스터칼라라고 하면 익숙하실 겁니다. 포스터칼라가 사실 저가형 과슈거든요. 단지 학교에서 포스터칼라로 그리는 것들은 그림이 아닌 경우가 많고 디자인 입시한 분들이 배우셨던 것과는 약간 다른 감각으로 그려야 하기 때문에 약간 적응이 필요한 듯 합니다. 저도 물론 처음엔 적응을 잘 못했어요. 수채화가 너무 익숙한 사람이 그린 과슈 그림입니다. 거의 수채화에 가깝죠. 수채과슈는 사실 수채화인데 불투명하고 마르면 무광인 것이라 수채화처럼 그려도 상관 없습니다. 한동안 과슈를 저런식으로 그렸어요. 분명 불투명 수채화인데 투명 수채화.. 2022. 6. 13. 윈저앤뉴튼 디자이너스 과슈 리뷰 수채물감으로 유명한 윈저앤뉴튼의 수채과슈입니다. 총 82색이지만 이것도 추가나 단종으로 색이 조금씩 바뀝니다. 지금은 없지만 예전에는 형광이나 야광 물감도 있었어요. 과슈는 불투명 수채물감이에요. 일반 수채물감에 흰색을 섞어 그리면 불투명수채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불투명수채 전용 물감이 있고 그것이 바로 과슈입니다. 불투명하다고 해서 전부 불투명한 것은 아니고 일부는 약간 투명해요. 투명하다고 해도 수채물감에 비해선 불투명합니다. 과슈는 크게 인기를 끈적은 없지만 600년간 항상 사용된 스테디한 물감입니다. 외국의 거의 모든 화구 브랜드에선 취급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선 그다지 인기있는 물건은 아니에요. 불투명수채화에 과슈를 쓰기보다는 일반 수채물감에 티타늄화이트를 섞어 그립니다. 그만큼 국내에선 과.. 2018. 6. 22. 숲의 탐험가 숲에 사는 작은 고양이는 사는 곳에서 조금 먼 곳으로 산책을 떠나보기로 합니다. 일단 밥시간이 되기 전에 돌아올 거리만큼 나가보기로 했습니다. 클레르퐁텐에 과슈 2018. 6. 22. 팬물감용 민트 파레트 고넹이님이 민트와 핑크 파레트를 화방에 들어오신다길래 전부터 민트 팔레트를 찜 해두고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받았습니다. 통관이 오래 걸렸다네요. 자자 보세요. 민트. 요즘 민트색을 많이 쓰고 있는데 이제 파레트도 민트입니다. 바로 쓰고 있는 파레트를 교체했어요. 민트 민트~ 참고로 정말 민트잎을 넣은 민트 아이스크림은 흰색이더군요. 안에 내용물은 바꿔 넣었습니다. 원래는 하프팬 24색 레일 대신 12색이 들어가는 레일을 넣었습니다. 색이 적은 대신에 다른 도구를 많이 넣을 수 있어요. 요즘은 구하기 힘든 레일이죠. 요즘은 12색만 있어도 충분해져서 말이죠. 첫 개시겸 해서 그린 간만에 고양이입니다. 누들러 렉싱턴 그레이로 그렸어요. 의외로 좋은데요? 만년필 하나 비면 렉싱턴 그레이를 들여야 겠어요. 검은색.. 2018. 6. 22. 그림도구 리뷰 - 캔손 헤리티지 이번에 캔손에서 나온 코튼 100% 수채 전용지인 캔손 헤리티지입니다. 이 종이는 몇 년 전 캔손이 아르쉬 공장을 판매 후 그동안 가지고 있던 독점 유통권이 종료되며 출시한 캔손의 새로운 최고급 수채 전용지입니다. 캔손도 종이를 전문으로 만드는 회사고 코튼지도 만들어왔기에 이미 기술은 있던 회사입니다. 아르쉬를 대신해서 만든 종이라 그런지 그만한 품질을 자신해서 내 놨겠죠?그렇기에 이 종이가 상당히 궁금했는데 이번에 구하게 됐습니다. 만져본 느낌은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뻣뻣한 느낌이 별로 없어요. 아르쉬의 단점이던 냄새도 없네요. 어느 정도 써봤는데 코튼지의 고질적인 문제인 흰점 들도 거의 안생깁니다. 사실 이건 복불복이라서 제가 가진 것만 없을 수도 있지만요. 왼쪽이 중목, 오른쪽이 황목입니다. 약간 .. 2018. 6. 22. 포스터칼라와 과슈의 역사 포스터칼라와 과슈초등학생 시절 미술시간엔 꼭 포스터 그리기가 포함돼 있었다. 포스터를 그리기에 쓰는 물감은 포스터칼라. 작은 병에 담긴 물감을 프라스틱 스푼으로 퍼내 팔레트에 퍼담고 색을 만들어 도화지에 그려나간다. 밝게 만들 땐 흰색을 섞는다. 조금씩 칠하다 보면 어느새 한 장의 포스터가 완성된다. 그러나 의문이 들 때가 있다. ‘포스터 칼라는 포스터 그리는 용도로만 써야 하나?’ 학생 시절, 추억의 물감 포스터칼라학생 때 포스터 칼라를 만져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 지금도 학교에선 포스터칼라로 포스터를 그리곤 한다. 포스터칼라가 만들어지자마자 교육 현장에 투입됐으니 학교 책상 서랍에 포스터칼라가 들어있던 역사는 아주 길다. 물로 명암을 조절하는 수채화보단 포스터칼라가 미술 교육에 더욱 적합하다 .. 2017. 12. 7. 8색으로 모든 색 만들어보기 모 카페에서 본 글입니다. 팔레트의 색상을 줄였더니 10년 이상 한 사람만 줄이는 거란 말을 들었다더군요. 물론 오래 그려봐야지 뭘로 혼색하면 무슨 색이 나오는지 알기에 색을 줄일 수 있긴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팔레트를 줄이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는 까닭은 어떻게 혼색하면 무슨 색이 나온다는 것을 배워보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닐까요? 방법만 알면 초보자도 바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저도 오랫동안 화실을 다녔지만 혼색시 무슨 색이 나온다는 것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습니다. 감으로 익힌 것 뿐이었죠. 지금은 어떻게 섞어야 무슨 색이 나오는지 알게 됐습니다. 그걸 이론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됐고요. 그래서 초보자 분들을 위해 최소한의 색으로 아주 다양한 색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다시 한 번 더 .. 2017. 12. 7.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