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수채화 바인더 여기에 안료만 일정 비율로 섞으면 수채물감이 됩니다. 사고 싶다고 하시는 분이 계셔서 50ml만 팔기로 했어요. 보통 물감을 만들어 쓰는 건 품도 많이 들고 만든 양을 언제 다 쓰나할 정도로 많이 만들어지거든요. 그래도 만들어 쓰는 쪽이 싸고 진하긴 하죠. 여러번 만들어 보면서 적절한 비율을 알게됐네요. 이건 대부분의 안료에 쓸 수 있긴 하지만 일부 안료는 성분 조절을 좀 해야합니다. 그냥 써도 문제없긴 하지만요. 역시 귀찮기도 하고 안정돼 있기도 하고 만들어 쓸 만큼 많이 쓰는 것도 아니니 사서 쓰는게 나을 때도 많지요... 이거 만든다고 재료 하나를 다 써서 그것부터 만들어야 하네요. 안료 하나 더 사볼까 싶기도 하고 ㅎㅎㅎ 2017. 5. 4. 패널에 수채화지 배접하기 수채화지 배접은 아주 귀찮지만 큰 그림이라던가 물을 많이 쓰는 작업이라면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큰 걸 그리려니 어쩔 수 없이 하게 됐네요. 큰 낱장을 배접하지 않고 그리면 종이가 상할 수 있거든요. 수채화 패널입니다. 캔버스 같은 곳에 수채화 그리시는 걸 본 적 있으신 분이 많을 텐데 대부분의 경우 패널에 수채화지를 붙여 만들어요. 준비물은 수채화지. 나무패널. 스프레이. 타카(혹은 스테플러) 넓은 마스킹 테이프(혹은 물테이프) 수채지 배접을 위해 준비할 것은 물칠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수채지는 젖으면 늘어나고 마르면 줄어들어서 물이 많은 작업을 할 때 울룩불룩해지는데 배접으로 울룩불룩 해지는 걸 최소화 합니다. 저는 스프레이를 준비했습니다. 붓이나 스펀지로 물을 바르는 사람도 .. 2017. 5. 2. 바이올린 연주하는 고양이 예전에 동아리에서 바이올린 파트로 활동했었어요. 무대에도 많이 올라갔죠. 솔로 연주를 한 적은 없지만요. ㅎㅎ 지금은 다 잊어버렸습니다. 한 일 년 연습하면 예전 실력을 찾으려나요. 2017. 5. 2. 막 쓰기 적당한 수채화용지 가끔 수채물감을 테스트하거나 낙서를 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문제는 아무리 낙서라 하더라도 수채물감은 아무 종이나 못 쓴다는 점이죠. 수채화용 종이는 기본적으로 가격이 있어 쉽게 쓸 수도 없고 말입니다. 물론 200g/㎡짜리 전지를 사서 잘라 쓰면 되긴 하지만 그건 정말 귀찮은 일이죠. 그럴 때에 딱 좋은 것이 나왔습니다.200g/㎡ 두께의 100장 짜리 엽서지입니다. 가격은 약 5천원 정도죠. 한 장에 50원 정도에요. 파브리아노 워터칼라 종이입니다. 낙서하거나 물감 테스트하기에 딱입니다. 포스트카드지만 사이즈만 엽서지일 뿐 뒷면에 인쇄는 돼 있지 않아요. 가격이 싸니 넘어갑시다. 비슷한 두께의 일반용지와 거의 같은 가격입니다. 하지만 너무 싸서 그런지 품질이 만족스럽진 않아요.얇아서 쉽게 휘는 것은.. 2017. 5. 1. 와콤 인튜어스 모델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 컴퓨터 그림에 입문하려는 분, 웹툰을 시작하고픈 분이라면 타블랫에 대해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펜처럼 사용해 컴퓨터에 그림을 그릴 수 있게하는 도구죠. 타블렛PC와는 전혀 다른 기기입니다. 원래 분류인 디지타이저라고 말하는 쪽이 더 구분하기 쉽죠. 여러 회사들이 있지만 타블렛하면 WACOM이죠. 오래되기도 했고 기술도 축적돼 있고 제일 중요한 건 와콤 타블렛이 가장 많이 쓰이다보니 그림 프로그램들이 와콤의 타블렛을 기준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호환성도 좋은 편이란 것이죠. 와콤 타블렛의 제품군은 메모패드인 뱀부(Bamboo)그림 입문용의 인튜어스(Intuos)전문가용의 인튜어스 프로(Intuos Pro)액정타블렛인 신티크(Cintiq)컴퓨터가 내장돼 밖에서도 쓸 수 있는 타블렛PC인 신티크 컴패니언(Ci.. 2017. 5. 1. 오렌지색 자작물감 한 통 직접 만든 수채물감 약 27ml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묽은 액체죠. 한 번에 이렇게 많이 만들게 된 이유는 이 안료에 대해선 레시피가 결정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측정 여부가 남았는데 과연 이 용량으로 하프팬 몇 개를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해서에요. 수제 고체물감을 만들려면 계속 말리며 추가를 해야하니 한 개씩 만들면 정확한 량을 측정하기가 어렵거든요. 이렇게 만들어두면 이제 하프팬 한 개에 액상물감 몇 ml가 들어가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다른 이유도 있어요. 한 번 만든 물감은 어느 시간 정도 안정화가 필요합니다. 약간 숙성이 필요하죠. 어떤 브랜드에선 항아리에 넣기도 해요. 만들 때 공기가 많이 들어가게 되는데 가만히두면 기포들이 위로 올라오게 되는 것도 있어요. 물감 하나 만드는 것도 의.. 2017. 5. 1. 흑연물감으로 그린 브래들리 쿠퍼 직접 만든 흑연물감으로 그린 브래들리 쿠퍼입니다. 흑연 물감은 완전히 검은색이 나오지 않기에 그 점을 주의해서 그려야 해요. 그래도 연필 정도의 진하기는 나오죠. 만든 것을 써보기고 특성을 테스트하기 위해서도 그려봤습니다. 완전히 마르지 않아서 흐른 것 때문이기도 하죠. 그려본 결과 물감이 잘 녹습니다. 쉽게 녹아서 금방 진하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너무 잘 녹아서 종이 위에서 잘 무너지고 지워집니다. 다루기가 까다로워요. 단지, 흑연 물감이 염색특성이 거의 없다보니 잘 녹는다는 점과 함께 합쳐지니 붓으로 지워 수정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생겼네요. 색감도 좋고 생기는 무늬도 예뻐요. 여기서 용해도를 약간 더 낮춰봐야겠어요. 2017. 4. 18. 피그먼트 라이너 간단 평 피그먼트 라이너 혹은 밀리펜이라 부르는 그림용펜의 간단한 평입니다. 0.05mm, 0.1mm 등 일정한 굵기의 선을 그을 수 있다고 밀리펜. 한국에선 파인 플러스 펜이라고도 부릅니다만 그중에서도 안료와 셀락수지 잉크를 써서 변색이 되지 않고 마카와 물에 번지지 않아요. 원래 제도용으로 나왔으나 설계에 CAD를 사용하게 된 뒤로 이젠 미술 전용펜이 됐습니다. 정말 다양한 곳에서 나오는데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펜을 중심으로 간단한 평을 하겠습니다. 리뷰를 하려고 다 사모으긴 했지만 결국 제가 써야하므로 0.05mm를 중심으로 모았으며 0.05mm가 없는 펜은 그 중에서도 제일 가는 0.1mm를 선택했습니다. 밑에 사진은 각각의 펜을 그은 것인데 카메라와 모니터를 거치면서 색이 정확하진 않으니 참고만 하세요.. 2017. 4. 18. 수채물감 추천과 평 전문가급 - 전문가급(Extra-fine)은 충분한 안료가 들어 있고 내구도가 높아 본격 회화용으로 쓰이는 물감. 간혹 위험한 안료를 쓰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카드뮴과 코발트. 그러나 먹지만 않으면 위험하지 않다. 물감을 만드는 주 재료인 안료는 가격차가 많이 나는데 그래서 프라이스 그룹으로 나눠 같은 브랜드라도 물감마다 가격차이를 두고 있다. 같은 브랜드 내에선 가격이 품질에 비례하지 않고 단지 비싼 안료를 썼다는 것 뿐이다. 여기는 없지만 전문가급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브랜드들이 있고 소규모 회사에서 나오는 것도 많다. 예를 들어 네츄럴 피그먼트라는 곳에서는 자연에서 추출한 안료만으로 물감 만드는 곳이고 수제 브랜드는 아래에서 제일 비싼 물감보다 훨씬 비싼 물감들이 많다. 그러나 수채물감을 사용한다면 .. 2017. 4. 15. 이전 1 ···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