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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를 유화에 쓸 수 있을까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가 식용유를 유화에 쓸 수 있냐는 것입니다. 미술용 기름과 가격차이가 많이 나거든요. 기름마다 가격의 차이는 있지만 1/3~1/10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대답은 '쓸 수 없습니다"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라 식용유라고 하면 보통 콩기름을 생각하거든요. 콩기름은 유화에 못 써요. 올리브유나 참기름도 못 씁니다. 그러나 모든 식용 기름을 유화에 쓸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 어떤 식용유는 유화에 쓸 수 있습니다. ​ 마트 기름코너에 가보면 기름의 종류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콩기름, 올리브유, 해바라기씨유, 포도씨유 등 다양하게 있어요. 그 많은 종류의 기름 중에서 유화에 쓸 수 있는 기름이 있어요. ​ 어떤 기름을 유화에 쓸 수.. 2022. 6. 13.
수채물감, 아크릴물감, 유화물감, 과슈의 차이 지식인에서 잘 찾아가다보니 의외로 이 차이를 물어보시는 분이 좀 계시더군요. 저는 이정도는 안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부터 시작해야하는 분도 있을 듯 하여 정리를 해봅니다. 이미 아시는 분이 많으시겠지만요. 여기서부터 설명해야 하는 분들을 기준으로 적어보겠습니다. ​ ​ 수채화, 수채물감 수채화를 그리는 수채물감은 가장 많은 분들이 사용해보신 물감일 겁니다. 학교에서 써본 물감이라고 하면 거의 수채물감을 사용하죠. ​ - 보통 팔레트에 굳혀 사용합니다. - 굳은 것을 물에 다시 녹여 칠합니다. - 물을 섞어 농도를 바꾸는 것으로 명암을 조절합니다. - 물의 번짐을 이용합니다. - 튜브 타입과 고체 타입이 있습니다. ​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물감입니다. 유치원생도 쓰기에 사용하기 쉬운 물감.. 2022. 6. 13.
그림용 모니터는 따로있다 인터넷을 돌아다녀보면 "무슨 브랜드 모니터는 그림에 적합하고 무슨 브랜드 모니터는 그림에 부적합하다"이런 이야기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정확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부적합하는 브랜드는 저가형 노트북 모델엔 TN패널을 쓰고 적합하다고 하는 브랜드는 저가형 노트북 브랜드라도 IPS를 쓰는 일이 많기 때문이죠. ​ TN? IPS? 이게 뭔지 아주 궁금하실 겁니다. 작동원리라던가 상세한 건 뛰어 넘고 그림용 모니터는 어떤 것이 좋은지 알려드립니다. ​ 일단 LCD모니터는 그림용으로 쓰기에 살짝 부적합합니다. 균일하지가 못하거든요. 심지어 모델마다 색감이 미묘하게 다르고 같은 모델이라도 생산시기에 따라 다르고 심지어 생산라인에 따라 다르기도 합니다. 쓰는 프로그램에 따라 다르게 보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 2022. 6. 13.
그림을 그린 후 마무리로 사용하는 바니쉬 정리 유화나 아크릴, 수채화 등을 그리고 난 뒤 그림을 완전히 말린 후 마지막으로 바니쉬를 바릅니다. 그림에 바니쉬를 바르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① 먼지와 오염으로부터 그림을 보호한다 ② 자외선을 감소시켜 그림의 탈색을 방지해 색을 오래도록 유지하도록 한다. ③ 그림의 광택을 일관되게 정리한다. ​ 바니쉬로 코팅된 표면은 물감이나 다른 것이 잘 묻지 않게 되고 묻어도 닦기 쉽습니다. 먼지 청소도 쉽죠. 바니쉬를 바른 다음에 덧칠해도 되냐고 물으시는 분도 있는데 물감도 오염물질이라 칠할 수 있기는 해도 그 물감이 벗겨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완성했다고 생각했을 때 바니쉬를 바르는 것을 권장합니다. ​ ​ 바니쉬의 또 다른 기능은 자외선 차단입니다. 자외선은 안료를 분해해 시간이 지날 수록 .. 2022. 6. 13.
크레파스와 오일파스텔의 차이는? 크레파스와 오일파스텔 “어젯밤에 우리 아빠가 다정하신 모습으로 한 손에는 크레파스를 사 가지고 오셨어요. 그릴 것은 너무 많은데 하얀 종이가 너무 작아서 아빠 얼굴 그리고 나니 잠이 들고 말았어요” ​ ​ 크레파스 = 오일파스텔 어릴 때 그림을 그려본 사람이라면 꼭 하나씩 가지고 있던 크레파스. 색색의 크레파스를 통에서 하나씩 꺼내 꽃도 그리고 거북이도 그리고 귀여운 고양이도 그려본다. 어린이를 그림의 세계로 이끄는 초대장인 크레파스. 크레파스는 두꺼워 어린 손으로도 잡기 쉽고 종이 위에도 잘 그려진다. 그러나 자라면서 수채물감이나 포스터컬러를 사용하게 된 뒤로 크레파스와는 차츰 멀어지게 된다. ​ 어른이 되고도 계속 그림을 그리고 있는 사람 중 몇 명은 오일파스텔에 관심을 가진다. 최근에는 아예 인기다.. 2022. 6. 13.
A3,A4, A5, B4, B5, 2절, 4절, 8절, 16절 크기 등의 종이 사이즈 총정리 종이 사이즈를 많이 찾는데 A4 크기 이외엔 검색이 잘 안돼서 올려봅니다. ​ 먼저 A 사이즈. A4 복사지로 많이들 아시는 A사이즈입니다. A4는 종이 크기 규격의 이름입니다. A사이즈의 전지를 A0이라 부릅니다. A0 사이즈는 면적이 1㎡이며 가로 세로 비율은 1: √2인 종이에요. 대략 1:1.414 정도 되죠. 긴 부분을 기준으로 반으로 잘라도 항상 같은 비율의 종이가 나와서 많이 쓰는 크기입니다. 숫자는 크기 기준을 말합니다. A0을 반으로 자르면 A1, A1을 반으로 자르면 A2입니다. A4를 반으로 자르면 A5고 A4의 두 배 크기의 종이가 A3입니다. A4는 복사지로 많이 접하다보니 복사지 재질의 종이를 A4로 알고 있는 분이 많은데 A4는 종이 크기만 말합니다. 도화지도 A4가 될 수 있.. 2022. 6. 13.
수채과슈를 그릴 때 팁 몇 가지 요즘 수채과슈가 조금씩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일파스텔이나 수채화처럼 유행까지 갈지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전보다는 관심이 많아진 듯 합니다. ​수채 과슈라고 하면 생소하지만 포스터칼라라고 하면 익숙하실 겁니다. 포스터칼라가 사실 저가형 과슈거든요. 단지 학교에서 포스터칼라로 그리는 것들은 그림이 아닌 경우가 많고 디자인 입시한 분들이 배우셨던 것과는 약간 다른 감각으로 그려야 하기 때문에 약간 적응이 필요한 듯 합니다. 저도 물론 처음엔 적응을 잘 못했어요. 수채화가 너무 익숙한 사람이 그린 과슈 그림입니다. 거의 수채화에 가깝죠. 수채과슈는 사실 수채화인데 불투명하고 마르면 무광인 것이라 수채화처럼 그려도 상관 없습니다. 한동안 과슈를 저런식으로 그렸어요. 분명 불투명 수채화인데 투명 수채화.. 2022. 6. 13.
손그림 사인펜 일러스트에 적절한 스테들러 유성 더블팁 마카 스테들러 일러스트 체험단 2차 리뷰 이번에는 스테들러의 유성마카입니다. 앞서 올렸던 수채마카와 다르게 이것은 유성마카입니다. 설명에는 유성 더블팁 마카라고 돼 있지만 원래 이름은 저기 적혀 있듯 트윈팁 퍼머넌트입니다. 유성이라 잘 지워지지 않아서 퍼버넌트를 붙인듯 해요. 그래도 이걸 구입하려면 '유성 더블팁 마카'라고 검색해야지 나옵니다. 제가 받은 것은 18색 세트입니다. 수성은 72색 , 36색 이러더니 유성은 줄어서 18색이네요. 뭔가 다른 이유가 있나 싶었더니 36색이 2019년에 나온다고 합니다. 아직 열심히 개발 중인가봐요. 18색이라도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유성펜을 수성과 같이 쓴다면 유성은 라인을 그리고 수성으로 채색을 하는 방식으로 가게 될 듯 하네요. 몸체의 색은 검은색입니다. 수성이.. 2019. 1. 2.
그림도구리뷰 - 리퀴텍스 아크릴 잉크 오늘의 리뷰는 리퀴텍스 아크릴 잉크입니다.리퀴텍스는 1950년 대에 최초로 미술용 아크릴 물감을 만든 회사 중 한 곳입니다. 다양한 아크릴 제품을 출시하는 전문기업입니다. 아크릴 잉크보다는 물감으로 더 알려져 있죠. 리퀴텍스 아크릴 잉크는 안료계 아크릴 잉크입니다. 안료와 염료의 차이는 블로그에서 종종 설명했는데요. 염료는 물이나 기름에 녹는 색을 내는 재료고 안료는 물이나 기름이 녹지 않는 색을 내는 재료입니다. 염료는 깔끔하고 얇게 발리는 등의 잉크로 사용하기 좋은 장점이 있지만 내광성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어요. 안료계 잉크는 사실상 희석한 물감에 가깝습니다만 충분한 내광성이 있어 작품용으로도 사용하기가 좋아요. 여기 층이 분리된 것이 보이죠? 안료는 물에 녹지 않고 무게가 있어서 이렇게 층이 분리가.. 2018.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