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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 과슈 굳혀 쓰기 팁 요즘 수채과슈가 조금씩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수채과슈로 유명한 작가님인 노마님도 있긴 하지만 진한 발색, 수채화에 비해 종이를 덜 가리는 점. 색을 덮어 칠할 수 있어서 물감 중에서 제일 낮은 난이도, 수채물감의 일종이라 쉬운 접근성 등이 장점입니다. 과슈라고 하면 생소하지만 포스터컬러가 과슈의 일종이라고 하면 금방 적응 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학생 때 포스터컬러는 한 번 씩 써봤으니까요. ​ 하지만 이렇게 장점이 많은 과슈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제대로 쓰려면 튜브에서 바로 짜서 써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귀찮습니다. 말려서 쓰면 잘 갈라져 조각이 떨어져 나와 팔레트를 돌아다닌 다는 것과 과슈의 장점인 커버력이 상당히 줄어든다는 점이죠. 하지만 귀찮은 것은 귀찮은 것! 많은 작가분들이 저런 단점을 극복하.. 2022. 7. 18.
물감, 색연필 등의 미술 재료 중에 어떤 것이 더 오래 갈까요? 미술 재료에 따라 수명이 다른 것은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재료가 오래갈까요? 물론 보관 방법에 따라 오래간다고 알려진 재료로 만들어도 금방 훼손될 수 있어 반드시 그러하다라는 것은 아니고 일반적인 상황에서 오래 가는 정도의 비교입니다. ​ 예를 들어 가장 오래 보관되는 건 모자이크입니다. 종이 찢어서 만든 모자이크가 아니라 돌 조각으로 만든 모자이크에요. 이런거 모자이크 색이 있는 돌을 그대로 사용했기에 색상 제한은 있지만 돌이 닳아 없어질 때까지 유지되기 때문에 인류보다 더 오래 살아 남을 수도 있을 정도입니다. ​ ​ 색 유리를 끼워 만든 스테인드 글라스도 오래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160년에 설치된 스테인드 글라스가 아직까지도 여전히 남아 있거든요. 깨지지만 않으면 천 년 넘게 그 .. 2022. 6. 14.
그림 캔버스 사이즈 도표(판넬 사이즈도 동일) 캔버스 사이즈를 정리해봤습니다. ​ 그림을 그릴 때 사용하는 캔버스는 캔버스 프레임에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처리된 캔버스 천을 팽팽하게 고정해 만듭니다. 캔버스(Canvas)는 원래 천의 이름이라 캔버스 천으로 만든 신발도 캔버스라고 부릅니다. ​ 나무 패널(판넬이라고도 부르죠)에 종이를 씌운것도 캔버스라고 하시는 분도 있는데 생긴것이 비슷하고 그림을 그린다는 것 뿐이지 다른 거에요. 하지만 그림용 패널과 캔버스는 같은 사이즈로 만들어지니까 이 표를 참고하시면 돼요. ​ 한국에서 사용하는 캔버스 사이즈는 19세기 프랑스에서 캔버스 제작 업자들이 모여서 만든 캔버스 크기 기준을 따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표에 붙은 F는 인물(Figure), P는 풍경(Paysage), M는 바다풍경(Marine).. 2022. 6. 13.
둘리물감과 같은 물감으로 꽃 그리기 도전 이전 제목은 "동아연필 파블그라피코 수채화물감 화병 일러스트 그리기! 물감추천"이었습니다. 이 제목은 제 의지와 달리 리뷰 요청한 곳에서 이렇게 써달라고 해서 넣었습니다. 동아연필 마케팅 에이전시 쪽에서 물감 리뷰 해달라고 하길래 전에 그린 빼꼼 물감 보고 이것도 리뷰해달라고 들어온 건 줄 알아서 한다고 한건데 그거랑은 전혀 상관없더라구요. 약간 실망. ​여튼 그 유명한 둘리 물감과 같은 회사에서 만든 물감입니다. 같은 회사일 뿐이지 좀 더 고급의 물감인 줄 알았는데 막상 받아 뚜껑을 열어보니 같은 거 아닌가 싶더군요. 스티커만 다르고 같은 튜브, 같은 용량 그리고 같은 가격까지. 제가 받은 건 24색인데 이게 화방넷에서 6천원 하더라구요. 빼꼼 물감이 12색에 3천원인 것 생각하면 같은 녀석이라 봐도 .. 2022. 6. 13.
수채물감, 아크릴물감, 유화물감, 과슈의 차이 지식인에서 잘 찾아가다보니 의외로 이 차이를 물어보시는 분이 좀 계시더군요. 저는 이정도는 안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부터 시작해야하는 분도 있을 듯 하여 정리를 해봅니다. 이미 아시는 분이 많으시겠지만요. 여기서부터 설명해야 하는 분들을 기준으로 적어보겠습니다. ​ ​ 수채화, 수채물감 수채화를 그리는 수채물감은 가장 많은 분들이 사용해보신 물감일 겁니다. 학교에서 써본 물감이라고 하면 거의 수채물감을 사용하죠. ​ - 보통 팔레트에 굳혀 사용합니다. - 굳은 것을 물에 다시 녹여 칠합니다. - 물을 섞어 농도를 바꾸는 것으로 명암을 조절합니다. - 물의 번짐을 이용합니다. - 튜브 타입과 고체 타입이 있습니다. ​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물감입니다. 유치원생도 쓰기에 사용하기 쉬운 물감.. 2022. 6. 13.
그림을 그린 후 마무리로 사용하는 바니쉬 정리 유화나 아크릴, 수채화 등을 그리고 난 뒤 그림을 완전히 말린 후 마지막으로 바니쉬를 바릅니다. 그림에 바니쉬를 바르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① 먼지와 오염으로부터 그림을 보호한다 ② 자외선을 감소시켜 그림의 탈색을 방지해 색을 오래도록 유지하도록 한다. ③ 그림의 광택을 일관되게 정리한다. ​ 바니쉬로 코팅된 표면은 물감이나 다른 것이 잘 묻지 않게 되고 묻어도 닦기 쉽습니다. 먼지 청소도 쉽죠. 바니쉬를 바른 다음에 덧칠해도 되냐고 물으시는 분도 있는데 물감도 오염물질이라 칠할 수 있기는 해도 그 물감이 벗겨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완성했다고 생각했을 때 바니쉬를 바르는 것을 권장합니다. ​ ​ 바니쉬의 또 다른 기능은 자외선 차단입니다. 자외선은 안료를 분해해 시간이 지날 수록 .. 2022. 6. 13.
수채과슈를 그릴 때 팁 몇 가지 요즘 수채과슈가 조금씩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일파스텔이나 수채화처럼 유행까지 갈지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전보다는 관심이 많아진 듯 합니다. ​수채 과슈라고 하면 생소하지만 포스터칼라라고 하면 익숙하실 겁니다. 포스터칼라가 사실 저가형 과슈거든요. 단지 학교에서 포스터칼라로 그리는 것들은 그림이 아닌 경우가 많고 디자인 입시한 분들이 배우셨던 것과는 약간 다른 감각으로 그려야 하기 때문에 약간 적응이 필요한 듯 합니다. 저도 물론 처음엔 적응을 잘 못했어요. 수채화가 너무 익숙한 사람이 그린 과슈 그림입니다. 거의 수채화에 가깝죠. 수채과슈는 사실 수채화인데 불투명하고 마르면 무광인 것이라 수채화처럼 그려도 상관 없습니다. 한동안 과슈를 저런식으로 그렸어요. 분명 불투명 수채화인데 투명 수채화.. 2022. 6. 13.
윈저앤뉴튼 디자이너스 과슈 리뷰 수채물감으로 유명한 윈저앤뉴튼의 수채과슈입니다. 총 82색이지만 이것도 추가나 단종으로 색이 조금씩 바뀝니다. 지금은 없지만 예전에는 형광이나 야광 물감도 있었어요. 과슈는 불투명 수채물감이에요. 일반 수채물감에 흰색을 섞어 그리면 불투명수채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불투명수채 전용 물감이 있고 그것이 바로 과슈입니다. 불투명하다고 해서 전부 불투명한 것은 아니고 일부는 약간 투명해요. 투명하다고 해도 수채물감에 비해선 불투명합니다. 과슈는 크게 인기를 끈적은 없지만 600년간 항상 사용된 스테디한 물감입니다. 외국의 거의 모든 화구 브랜드에선 취급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선 그다지 인기있는 물건은 아니에요. 불투명수채화에 과슈를 쓰기보다는 일반 수채물감에 티타늄화이트를 섞어 그립니다. 그만큼 국내에선 과.. 2018. 6. 22.
숲의 탐험가 숲에 사는 작은 고양이는 사는 곳에서 조금 먼 곳으로 산책을 떠나보기로 합니다. 일단 밥시간이 되기 전에 돌아올 거리만큼 나가보기로 했습니다. 클레르퐁텐에 과슈 2018. 6.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