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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도? 300dpi, 72dpi 컴퓨터 일러스트레이션로 공모전 같은 것에 참가할 때 해상도를 300dpi로 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보죠. 300dpi가 뭔지 궁금하신 분들이 많이 있어요. 해상도가 높을 수록 선명해진다고들 알 고 있지만 반만 맞는 이야기에요. 클립스튜디오에서 해상도 설정 사이툴에서 해상도 설정 메디방 페인트에서의 해상도 설정 DPI라는 것은 Dot per inch로 1인치 길이의 선을 점 몇 개로 표현할 건가 하는 단어입니다. 프린트에서 써왔기에 Dot이지만 컴퓨터 일러스트레이션에서 사용될 땐 dot대신 픽셀(Pixel)이 같은 뜻으로 쓰입니다. 그래서 사이툴에선 Pixel/inch죠. /를 per라고 읽습니다. 프린트든 모니터든 모든 그림은 점으로 표현하는데 하나의 물체를 표현하는데 점이 많이 있을 수록 선명하게 표현할.. 2022. 6. 13.
그림용 모니터는 따로있다 인터넷을 돌아다녀보면 "무슨 브랜드 모니터는 그림에 적합하고 무슨 브랜드 모니터는 그림에 부적합하다"이런 이야기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정확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부적합하는 브랜드는 저가형 노트북 모델엔 TN패널을 쓰고 적합하다고 하는 브랜드는 저가형 노트북 브랜드라도 IPS를 쓰는 일이 많기 때문이죠. ​ TN? IPS? 이게 뭔지 아주 궁금하실 겁니다. 작동원리라던가 상세한 건 뛰어 넘고 그림용 모니터는 어떤 것이 좋은지 알려드립니다. ​ 일단 LCD모니터는 그림용으로 쓰기에 살짝 부적합합니다. 균일하지가 못하거든요. 심지어 모델마다 색감이 미묘하게 다르고 같은 모델이라도 생산시기에 따라 다르고 심지어 생산라인에 따라 다르기도 합니다. 쓰는 프로그램에 따라 다르게 보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 2022. 6. 13.
크레파스와 오일파스텔의 차이는? 크레파스와 오일파스텔 “어젯밤에 우리 아빠가 다정하신 모습으로 한 손에는 크레파스를 사 가지고 오셨어요. 그릴 것은 너무 많은데 하얀 종이가 너무 작아서 아빠 얼굴 그리고 나니 잠이 들고 말았어요” ​ ​ 크레파스 = 오일파스텔 어릴 때 그림을 그려본 사람이라면 꼭 하나씩 가지고 있던 크레파스. 색색의 크레파스를 통에서 하나씩 꺼내 꽃도 그리고 거북이도 그리고 귀여운 고양이도 그려본다. 어린이를 그림의 세계로 이끄는 초대장인 크레파스. 크레파스는 두꺼워 어린 손으로도 잡기 쉽고 종이 위에도 잘 그려진다. 그러나 자라면서 수채물감이나 포스터컬러를 사용하게 된 뒤로 크레파스와는 차츰 멀어지게 된다. ​ 어른이 되고도 계속 그림을 그리고 있는 사람 중 몇 명은 오일파스텔에 관심을 가진다. 최근에는 아예 인기다.. 2022. 6. 13.
수채과슈를 그릴 때 팁 몇 가지 요즘 수채과슈가 조금씩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일파스텔이나 수채화처럼 유행까지 갈지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전보다는 관심이 많아진 듯 합니다. ​수채 과슈라고 하면 생소하지만 포스터칼라라고 하면 익숙하실 겁니다. 포스터칼라가 사실 저가형 과슈거든요. 단지 학교에서 포스터칼라로 그리는 것들은 그림이 아닌 경우가 많고 디자인 입시한 분들이 배우셨던 것과는 약간 다른 감각으로 그려야 하기 때문에 약간 적응이 필요한 듯 합니다. 저도 물론 처음엔 적응을 잘 못했어요. 수채화가 너무 익숙한 사람이 그린 과슈 그림입니다. 거의 수채화에 가깝죠. 수채과슈는 사실 수채화인데 불투명하고 마르면 무광인 것이라 수채화처럼 그려도 상관 없습니다. 한동안 과슈를 저런식으로 그렸어요. 분명 불투명 수채화인데 투명 수채화.. 2022. 6. 13.
오일 파스텔 그림 두 장 오일파스텔은 굵어서 섬세하게 그리기 어렵다보니 작은 노트에 그리면 인상파 그림처럼 되네요. 아니면 소재 하나만 달랑 그려야하거나요. 인상파적으로 큰 명암과 인상만 잡아서 그리는 게 맞지 싶어요. 정밀하게 그리고 싶다면 색연필을 써야겠죠. 아직은 오일파스텔을 자유롭게 다루긴 어렵네요. 다른 사람들은 오일파스텔로 어떻게 그리는지 궁금하네요.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까렌다쉬 건 넘 부드럽다보니 경계선이 뭉개지지 않게 조심해야하네요. 2018. 6. 22.
까렌다쉬 네오파스텔 네오파스텔은 최상급 오일파스텔 중 하나입니다. 오일파스텔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해볼게요. 1920년 대에 오일파스텔이 개발됐는데요. 처음에는 아동을 위한 교육용 그림도구로 전 세계에 퍼졌었습니다. 이 성공을 바탕으로 다른 회사에서도 오일파스텔에 출시됐어요.작품용 오일파스텔이 등장한 것은 조금 뒤의 일입니다. 여러분도 잘 아는 작가인 피카소가 시넬리에에 요청해 1949년에 처음으로 작품용 오일파스텔이 등장했습니다. 스위스의 까렌다쉬는 우수한 윤활성을 지닌 폴리에틸렌 왁스 특허를 받아 1952년에 네오칼라 크레용을 출시했습니다. 크레용이랑 크레파스는 살짝 다른 그림도구에요. 1985년대에 드디어 이 네오파스텔이 까렌다쉬에서 출시됐습니다. 총 96색이에요. 전문가급 오일파스텔 답게 내광성이 좋으나 8 색 정도가.. 2018. 6. 22.
포스터칼라와 과슈의 역사 포스터칼라와 과슈초등학생 시절 미술시간엔 꼭 포스터 그리기가 포함돼 있었다. 포스터를 그리기에 쓰는 물감은 포스터칼라. 작은 병에 담긴 물감을 프라스틱 스푼으로 퍼내 팔레트에 퍼담고 색을 만들어 도화지에 그려나간다. 밝게 만들 땐 흰색을 섞는다. 조금씩 칠하다 보면 어느새 한 장의 포스터가 완성된다. 그러나 의문이 들 때가 있다. ‘포스터 칼라는 포스터 그리는 용도로만 써야 하나?’ 학생 시절, 추억의 물감 포스터칼라학생 때 포스터 칼라를 만져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 지금도 학교에선 포스터칼라로 포스터를 그리곤 한다. 포스터칼라가 만들어지자마자 교육 현장에 투입됐으니 학교 책상 서랍에 포스터칼라가 들어있던 역사는 아주 길다. 물로 명암을 조절하는 수채화보단 포스터칼라가 미술 교육에 더욱 적합하다 .. 2017. 12. 7.
수채화 혼색의 기초 예측은 예측이지만 실제에선 어떻게 섞어야할지 기본만 알려드릴 게요. 물감의 혼색이란게 물과 물감의 비율에 따라서 엄청 다양하게 나오는 것이라 이 두개를 섞으면 딱 이것이 나온다고 이야기를 못하거든요.이 색상표에서 두 색을 섞으면 비율에 따라 중간 색이 나옵니다. 멀어질수록 점점 더 어두운 색이 되죠. 하지만 이건 대락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지 실제로 혼색해보면 좀 다릅니다. 혼색에서 또 알아야 할 건 쿨톤과 웜톤입니다. 화장할 때도 쿨톤과 웜톤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데 물감에서도 마찬가지에요. 쿨톤은 어떤 색에서 파랑이나 초록에 가까운 색, 웜톤은 어떤 색에서 노랑이나 빨강에 가까운 색을 말합니다. 파란색이라면 초록끼가 있으면 쿨톤, 빨간끼가 있으면 웜톤이에요. 초록색에선 반대로 파란끼가 있으면 쿨톤이고 노.. 2017. 8. 26.
유화 글로 배우는 그림도구유화삐뚤게 쓴 베레모. 물감이 덕지덕지 붙은 앞치마, 알록달록한 물감이 올려져 있는 팔레트. 빛이 잘 드는 자리. 이젤엔 커다란 캔버스가 올려져 있다. 화가의 손은 붓에 물감을 찍어 커다란 캔버스에 한 덩어리씩 올리자 조금씩 완성된 형태가 캔버스에 올라간다. 그림 그리는 이들의 로망, 캔버스에 그리는 유화많은 사람이 유화를 그리고 싶어 한다. 화가라고 하면 동그란 팔레트를 들고 베레모를 쓰고는 커다란 캔버스에 유화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화가=유화란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유화를 그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연결되는 것일 수도 있다. 600년부터 지금까지, 화가가 그림을 그린다면 거의 유화물감을 사용했으니 ‘화가라면 유화’란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 있음이 자연스럽.. 2017.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