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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파스와 오일파스텔의 차이는? 크레파스와 오일파스텔 “어젯밤에 우리 아빠가 다정하신 모습으로 한 손에는 크레파스를 사 가지고 오셨어요. 그릴 것은 너무 많은데 하얀 종이가 너무 작아서 아빠 얼굴 그리고 나니 잠이 들고 말았어요” ​ ​ 크레파스 = 오일파스텔 어릴 때 그림을 그려본 사람이라면 꼭 하나씩 가지고 있던 크레파스. 색색의 크레파스를 통에서 하나씩 꺼내 꽃도 그리고 거북이도 그리고 귀여운 고양이도 그려본다. 어린이를 그림의 세계로 이끄는 초대장인 크레파스. 크레파스는 두꺼워 어린 손으로도 잡기 쉽고 종이 위에도 잘 그려진다. 그러나 자라면서 수채물감이나 포스터컬러를 사용하게 된 뒤로 크레파스와는 차츰 멀어지게 된다. ​ 어른이 되고도 계속 그림을 그리고 있는 사람 중 몇 명은 오일파스텔에 관심을 가진다. 최근에는 아예 인기다.. 2022. 6. 13.
윈저앤뉴튼 디자이너스 과슈 리뷰 수채물감으로 유명한 윈저앤뉴튼의 수채과슈입니다. 총 82색이지만 이것도 추가나 단종으로 색이 조금씩 바뀝니다. 지금은 없지만 예전에는 형광이나 야광 물감도 있었어요. 과슈는 불투명 수채물감이에요. 일반 수채물감에 흰색을 섞어 그리면 불투명수채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불투명수채 전용 물감이 있고 그것이 바로 과슈입니다. 불투명하다고 해서 전부 불투명한 것은 아니고 일부는 약간 투명해요. 투명하다고 해도 수채물감에 비해선 불투명합니다. 과슈는 크게 인기를 끈적은 없지만 600년간 항상 사용된 스테디한 물감입니다. 외국의 거의 모든 화구 브랜드에선 취급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선 그다지 인기있는 물건은 아니에요. 불투명수채화에 과슈를 쓰기보다는 일반 수채물감에 티타늄화이트를 섞어 그립니다. 그만큼 국내에선 과.. 2018. 6. 22.
숲의 탐험가 숲에 사는 작은 고양이는 사는 곳에서 조금 먼 곳으로 산책을 떠나보기로 합니다. 일단 밥시간이 되기 전에 돌아올 거리만큼 나가보기로 했습니다. 클레르퐁텐에 과슈 2018. 6. 22.
팬물감용 민트 파레트 고넹이님이 민트와 핑크 파레트를 화방에 들어오신다길래 전부터 민트 팔레트를 찜 해두고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받았습니다. 통관이 오래 걸렸다네요. 자자 보세요. 민트. 요즘 민트색을 많이 쓰고 있는데 이제 파레트도 민트입니다. 바로 쓰고 있는 파레트를 교체했어요. 민트 민트~ 참고로 정말 민트잎을 넣은 민트 아이스크림은 흰색이더군요. 안에 내용물은 바꿔 넣었습니다. 원래는 하프팬 24색 레일 대신 12색이 들어가는 레일을 넣었습니다. 색이 적은 대신에 다른 도구를 많이 넣을 수 있어요. 요즘은 구하기 힘든 레일이죠. 요즘은 12색만 있어도 충분해져서 말이죠. 첫 개시겸 해서 그린 간만에 고양이입니다. 누들러 렉싱턴 그레이로 그렸어요. 의외로 좋은데요? 만년필 하나 비면 렉싱턴 그레이를 들여야 겠어요. 검은색.. 2018. 6. 22.
그림도구 리뷰 - 캔손 헤리티지 이번에 캔손에서 나온 코튼 100% 수채 전용지인 캔손 헤리티지입니다. 이 종이는 몇 년 전 캔손이 아르쉬 공장을 판매 후 그동안 가지고 있던 독점 유통권이 종료되며 출시한 캔손의 새로운 최고급 수채 전용지입니다. 캔손도 종이를 전문으로 만드는 회사고 코튼지도 만들어왔기에 이미 기술은 있던 회사입니다. 아르쉬를 대신해서 만든 종이라 그런지 그만한 품질을 자신해서 내 놨겠죠?그렇기에 이 종이가 상당히 궁금했는데 이번에 구하게 됐습니다. 만져본 느낌은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뻣뻣한 느낌이 별로 없어요. 아르쉬의 단점이던 냄새도 없네요. 어느 정도 써봤는데 코튼지의 고질적인 문제인 흰점 들도 거의 안생깁니다. 사실 이건 복불복이라서 제가 가진 것만 없을 수도 있지만요. 왼쪽이 중목, 오른쪽이 황목입니다. 약간 .. 2018. 6. 22.
글로 배우는 그림 도구 - 연필 화실에 연필 긋는 소리가 가득 찬다. 평소라면 음악이 흘렀겠지만 오늘은 모든 소리를 끄고 연필 소리에 집중해보라며 음악을 껐다. 연필심은 종이 표면을 지나며 소리를 낸다. 필기구가 종이를 지나는 소리를 녹음해 들려주는 사람도 있다. 연필이 종이 위를 미끄러지는 진동은 손을 타고 전해져 온다. 때론 힘을 빼고 연한 선을, 때론 힘을 줘 진한 선을. 수천 번의 선을 그으면 선명한 이미지가 완성된다. 지금도 사람들은 연필로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린다. 그림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그림 도구가 연필이고 연필은 그림의 시작이자 무엇을 그리더라도 함께하는 동반자다. 그림 도구가 될 운명이었던 흑연 연필을 이루는 핵심인 흑연이 이 세상에 등장하자마자 그랬다. 흑연은 지하에서 커다란 압력을 받으며 생겨난 순.. 2017. 6. 7.
막 쓰기 적당한 수채화용지 가끔 수채물감을 테스트하거나 낙서를 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문제는 아무리 낙서라 하더라도 수채물감은 아무 종이나 못 쓴다는 점이죠. 수채화용 종이는 기본적으로 가격이 있어 쉽게 쓸 수도 없고 말입니다. 물론 200g/㎡짜리 전지를 사서 잘라 쓰면 되긴 하지만 그건 정말 귀찮은 일이죠. 그럴 때에 딱 좋은 것이 나왔습니다.200g/㎡ 두께의 100장 짜리 엽서지입니다. 가격은 약 5천원 정도죠. 한 장에 50원 정도에요. 파브리아노 워터칼라 종이입니다. 낙서하거나 물감 테스트하기에 딱입니다. 포스트카드지만 사이즈만 엽서지일 뿐 뒷면에 인쇄는 돼 있지 않아요. 가격이 싸니 넘어갑시다. 비슷한 두께의 일반용지와 거의 같은 가격입니다. 하지만 너무 싸서 그런지 품질이 만족스럽진 않아요.얇아서 쉽게 휘는 것은.. 2017.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