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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수채화가의 파레트를 참고한 파레트 세팅 구글에 수채화가의 이름 + palette라고 검색하면 그 사람의 파레트 구성이 나옵니다. 유명 작가들의 파레트를 본다고 그 사람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어떤 색을 사용해 그런 색상을 만들어 냈는지 알 수 있죠. 구경을 계속 하고 있으니 색들이 어느 정도 겹치는 것이 많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작가들의 파레트의 색이 18색 내외이고 쓰는 색들이 어느 정도 겹치다보니 많은 작가들이 쓰는 색을 다 모아도 36색 안에 다 넣을 수 있을 듯 하더군요.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몇 몇 작가들의 파레트를 24색에 정리해봤습니다. 약간의 저의 취향이 들어가기도 했어요. 그것이 다음과 같으며 윈저앤뉴튼 아티스트로 구성해봤습니다. 이 세팅으로 써보니 여러모로 괜찮더군요. 물감 구성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신 분.. 2017. 7. 5.
레시피 확정한 수채화 바인더 ​ 완성된 레시피의 수채화 바인더 입니다. 정확히는 안료마다 살짝 바꾸긴 해야하지만 대부분의 안료에 적용 가능하고 몇 가지에만 손 보면 되는 정도에요. 80ml면 하프팬 24개 정도를 가득채울 수 있지 싶급니다. 안 채운다면 35개 정도? 일단 레시피를 두 가지로 하긴 했는데 따로 따로 만드는게 귀찮긴 하네요. 이렇게 두 가지로 만들긴 했지만 가장 문제가.... 차이가 미묘하게 난다는 점입니다. 들어간 재료 비율은 상당히 다른데 말이죠. 한마디로 들어가는 재료만 알고 비율을 대충 알기만 하더라도 만들어 쓰는데엔 문제가 없다는 거에요.물론 회사에서 만드는 물감들은 다른 재료를 쓰고 들어가는 재료 종류가 많죠. 제가 쓴 것보다 더 싼 것들. 그래서 미묘하게 측정해서 넣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재료 가격도 각각 .. 2017. 5. 7.
이번에는 황토색 이번에는 황토색입니다. 두 개를 만든 건 첨가제 비율이 달라서에요. 비교를 해봐야 아는 거라서요. 한 달에 한 개 씩 만들다보면 일 년이면 한 세트 만들겠죠. 이 색을 만드는 안료는 보통 세 가지가 있습니다. PY42, PY43, PBr7이죠. 이 안료들은 미묘하게 색이 달라서 같은 안료라도 색이 다르게 나오는 것들이죠. 저는 셋 중에서 PBr7을 선택했습니다. 투명도도 있으면서 과립이 생기기 때문이에요. 흙 안료 과립이라고 해봐야 야~악간 뭉치는 정도지만요. 셋 중에서 PY42는 합성흙이고 PY43과 PBr7은 정제흙이에요. 흙이라고 적긴 했지만 정확히는 산화철이에요. 황토죠. ㅎㅎ 산화철의 양에 따라서 색이 달라져요. 물감을 만들어 본다면 네 가지 종류는 신경 써서 만들어야 합니다. 퀴나크리돈 계열이.. 2017. 5. 4.
자작 수채화 바인더 ​ 여기에 안료만 일정 비율로 섞으면 수채물감이 됩니다. 사고 싶다고 하시는 분이 계셔서 50ml만 팔기로 했어요. 보통 물감을 만들어 쓰는 건 품도 많이 들고 만든 양을 언제 다 쓰나할 정도로 많이 만들어지거든요. 그래도 만들어 쓰는 쪽이 싸고 진하긴 하죠. 여러번 만들어 보면서 적절한 비율을 알게됐네요. 이건 대부분의 안료에 쓸 수 있긴 하지만 일부 안료는 성분 조절을 좀 해야합니다. 그냥 써도 문제없긴 하지만요. 역시 귀찮기도 하고 안정돼 있기도 하고 만들어 쓸 만큼 많이 쓰는 것도 아니니 사서 쓰는게 나을 때도 많지요... 이거 만든다고 재료 하나를 다 써서 그것부터 만들어야 하네요. 안료 하나 더 사볼까 싶기도 하고 ㅎㅎㅎ 2017. 5. 4.
오렌지색 자작물감 한 통 직접 만든 수채물감 약 27ml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묽은 액체죠. 한 번에 이렇게 많이 만들게 된 이유는 이 안료에 대해선 레시피가 결정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측정 여부가 남았는데 과연 이 용량으로 하프팬 몇 개를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해서에요. 수제 고체물감을 만들려면 계속 말리며 추가를 해야하니 한 개씩 만들면 정확한 량을 측정하기가 어렵거든요. 이렇게 만들어두면 이제 하프팬 한 개에 액상물감 몇 ml가 들어가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다른 이유도 있어요. 한 번 만든 물감은 어느 시간 정도 안정화가 필요합니다. 약간 숙성이 필요하죠. 어떤 브랜드에선 항아리에 넣기도 해요. 만들 때 공기가 많이 들어가게 되는데 가만히두면 기포들이 위로 올라오게 되는 것도 있어요. 물감 하나 만드는 것도 의.. 2017. 5. 1.
흑연물감으로 그린 브래들리 쿠퍼 직접 만든 흑연물감으로 그린 브래들리 쿠퍼입니다. 흑연 물감은 완전히 검은색이 나오지 않기에 그 점을 주의해서 그려야 해요. 그래도 연필 정도의 진하기는 나오죠. 만든 것을 써보기고 특성을 테스트하기 위해서도 그려봤습니다. 완전히 마르지 않아서 흐른 것 때문이기도 하죠. 그려본 결과 물감이 잘 녹습니다. 쉽게 녹아서 금방 진하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너무 잘 녹아서 종이 위에서 잘 무너지고 지워집니다. 다루기가 까다로워요. 단지, 흑연 물감이 염색특성이 거의 없다보니 잘 녹는다는 점과 함께 합쳐지니 붓으로 지워 수정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생겼네요. 색감도 좋고 생기는 무늬도 예뻐요. 여기서 용해도를 약간 더 낮춰봐야겠어요. 2017. 4. 18.
수채물감 추천과 평 전문가급 - 전문가급(Extra-fine)은 충분한 안료가 들어 있고 내구도가 높아 본격 회화용으로 쓰이는 물감. 간혹 위험한 안료를 쓰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카드뮴과 코발트. 그러나 먹지만 않으면 위험하지 않다. 물감을 만드는 주 재료인 안료는 가격차가 많이 나는데 그래서 프라이스 그룹으로 나눠 같은 브랜드라도 물감마다 가격차이를 두고 있다. 같은 브랜드 내에선 가격이 품질에 비례하지 않고 단지 비싼 안료를 썼다는 것 뿐이다. 여기는 없지만 전문가급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브랜드들이 있고 소규모 회사에서 나오는 것도 많다. 예를 들어 네츄럴 피그먼트라는 곳에서는 자연에서 추출한 안료만으로 물감 만드는 곳이고 수제 브랜드는 아래에서 제일 비싼 물감보다 훨씬 비싼 물감들이 많다. 그러나 수채물감을 사용한다면 .. 2017.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