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그림에 입문하려는 분, 웹툰을 시작하고픈 분이라면 타블랫에 대해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펜처럼 사용해 컴퓨터에 그림을 그릴 수 있게하는 도구죠. 타블렛PC와는 전혀 다른 기기입니다. 원래 분류인 디지타이저라고 말하는 쪽이 더 구분하기 쉽죠.
여러 회사들이 있지만 타블렛하면 WACOM이죠. 오래되기도 했고 기술도 축적돼 있고 제일 중요한 건 와콤 타블렛이 가장 많이 쓰이다보니 그림 프로그램들이 와콤의 타블렛을 기준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호환성도 좋은 편이란 것이죠.
와콤 타블렛의 제품군은
메모패드인 뱀부(Bamboo)
그림 입문용의 인튜어스(Intuos)
전문가용의 인튜어스 프로(Intuos Pro)
액정타블렛인 신티크(Cintiq)
컴퓨터가 내장돼 밖에서도 쓸 수 있는 타블렛PC인 신티크 컴패니언(Cintiq Companion)이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그림을 이미 시작하는 분이라면 가격적인 면에서 인튜어스를 고려하실 겁니다. (뱀부는 간단한 필기하는 정도의 용도라 그림용은 아니에요)
인튜어스를 찾아보면 모델이 4가지가 있어요.
인튜어스 드로우, 인튜어스 아트, 인튜어스 코믹, 인튜어스 포토죠.
어떤 성능의 차이가 있는지 뭘 사야하는지 고민이 되죠.
일단 인튜어스의 사양 및 종류의 차이 표를 볼까요?
일단 인튜어스 Draw는 터치가 안됩니다. 나머지 기종은 터치가 되고요. 사실 터치... 계륵 같은 존재. 있으면 나쁘진 않지만 딱히 쓸 일은 거의 없는 그런 기능이죠.
Art는 큰 크기가 있고요. 그 이외의 다른 차이는 번들로 넣어주는 소프트웨어 차이에요.
드로우는 아트레이지 라이트가 들어 있어요. 가볍게 손그림 같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죠. 기본적인 건 충실하고 입문자라면 괜찮은 프로그램. 가벼운 프로그램이라고 무시하면 안됩니다.
아트는 페인터 엣셋셜이 들어있습니다. 아날로그 그림을 재현할 수 있는 도구가 가득 들어 있는 걸로 유명한 프로그램의 간편 버전이에요. 간편버전이라고 기능이 엄청 없고 그런 건 아닙니다.
코믹은 코믹스튜디오 프로(기간 한정)과 아니메 스튜디오가 들어있습니다. 코믹스튜디오는 정말 일러스트레이션만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 특히 만화같은 풍에선 강력합니다. 단지 기간 한정이라 2년 뒤에는 돈 주고 사야합니다. 가끔 할인하니까 살만해요.
포토는 사진 편집을 위한 번들이 많이 들어있어요. 포토샵은 강력하지만 포토샵은 아니고 이런 저런 프로그램들이죵. 사진 수정 편집할 때 타블렛 쓰면 되게 편하답니다. 마우스도 같이 써야하지만요.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려고 하시는 분들. 이제 뭘 살지 감이 잡히시죠? 딱히 들어가 있는 프로그램 상관없다 싶으신 분이나 이미 가지고 있는 분은 가장 싼 드로우면 충분해요.
p.s 번들 소프트웨어는 와콤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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