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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 그리기 - 물감특성 : 투명도 투명수채화 물감이라 불리지만 물감마다 투명한 정도가 다릅니다. 어떤 물감은 투명하고 어떤 물감은 불투명해요. 투명한 특성의 물감은 밑색이 비치기에 겹침을 통해 투명하고 깊이 있는 색조를 표현할 수 있는 반면에 종이의 흰색도 비치기에 색이 연하게 보입니다. 불투명한 특성의 물감은 밑색을 어느 정도 가립니다. 과슈 같이 완전히 가리진 않아요. 살짝 덮히는 정도. 수채화의 투명도를 해치지만 발색이 진하고 선명하게 올라오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표현을 할 것이냐에 따라 색을 골라 쓰는 것이 좋아요. 수채화는 투명한 색을 기본으로 구성하고 채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그림의 힘을 주고 강렬한 색채를 추가하기 위해 불투명한 색이 필요합니다. 투명한 정도는 제조 방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만 안료의 .. 2017. 10. 8.
수채화 그리기 - 쌩기초 : 번지기 쉽게 시작할 수 있지만 마스터하기는 어려운 기법 번지기. 번지기를 통해 수채화는 어떤 물감인지 접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영상 찍는다고 그리긴 했지만 정말이지 아직까지도 각잡고 그리지 않으면 그림이 제대로 나오지를 않네요. 2017. 10. 8.
목탄으로 만든 검은색과 대표 검은색 물감. 드로잉이나 크로키를 할 때라면 목탄을 종종 쓰게 됩니다. 예전엔 입시 미술에서도 목탄 드로잉을 많이 했다던데 요즘은 안하나 봅니다. 목탄을 보면서 이걸 검은색 물감으로 만들면 어떨까 했는데 사실 목탄은 거의 선사시대에도 물감의 재료로 쓰였을 정도로 역사와 전통이 깊은 안료지요. 예전에는 목탄을 안료로 한 수채물감이 나왔는데 요즘은 잘 안나오는 모양이에요. 목탄으로 만든 검은색을 Vine Black이라 불러요. 목탄을 보통 포도나무가지를 태워 만들었기에 그런 명칭이 붙었습니다. 그래봤자 검은색이라 별 차이 없지 않나 싶지만 사실 검은색들도 아주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어요. 검은색의 종류가 생각보다 많긴 하지만 물감에 쓰이는 건 보통 4가지입니다. 아이보리 블랙, 램프블랙, 마스블랙, 바인블랙이죠.같이 놓고.. 2017. 8. 31.
수채화 혼색의 기초 예측은 예측이지만 실제에선 어떻게 섞어야할지 기본만 알려드릴 게요. 물감의 혼색이란게 물과 물감의 비율에 따라서 엄청 다양하게 나오는 것이라 이 두개를 섞으면 딱 이것이 나온다고 이야기를 못하거든요.이 색상표에서 두 색을 섞으면 비율에 따라 중간 색이 나옵니다. 멀어질수록 점점 더 어두운 색이 되죠. 하지만 이건 대락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지 실제로 혼색해보면 좀 다릅니다. 혼색에서 또 알아야 할 건 쿨톤과 웜톤입니다. 화장할 때도 쿨톤과 웜톤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데 물감에서도 마찬가지에요. 쿨톤은 어떤 색에서 파랑이나 초록에 가까운 색, 웜톤은 어떤 색에서 노랑이나 빨강에 가까운 색을 말합니다. 파란색이라면 초록끼가 있으면 쿨톤, 빨간끼가 있으면 웜톤이에요. 초록색에선 반대로 파란끼가 있으면 쿨톤이고 노.. 2017. 8. 26.
유화 글로 배우는 그림도구유화삐뚤게 쓴 베레모. 물감이 덕지덕지 붙은 앞치마, 알록달록한 물감이 올려져 있는 팔레트. 빛이 잘 드는 자리. 이젤엔 커다란 캔버스가 올려져 있다. 화가의 손은 붓에 물감을 찍어 커다란 캔버스에 한 덩어리씩 올리자 조금씩 완성된 형태가 캔버스에 올라간다. 그림 그리는 이들의 로망, 캔버스에 그리는 유화많은 사람이 유화를 그리고 싶어 한다. 화가라고 하면 동그란 팔레트를 들고 베레모를 쓰고는 커다란 캔버스에 유화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 이미지가 있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화가=유화란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유화를 그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연결되는 것일 수도 있다. 600년부터 지금까지, 화가가 그림을 그린다면 거의 유화물감을 사용했으니 ‘화가라면 유화’란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 있음이 자연스럽.. 2017. 8. 26.
Nikolaj Coster-Waldau OriginModel: Nikolaj Coster-Waldau Photo: Miles AldridgeTime, July 2017 왕좌의 게임에서 제이미 라니스터 역을 하는 배우입니다.과정샷을 안 찍었네요. 좀 삽질하다 정리한 거라 엉망이긴 했어요. 하루에 한 장 정도 그려야하는데 저번주에 스케치 그리고 화요일에 옷 칠하고 오늘 완성했군요. 실사도 아니고 일러스트도 아니고 어중간한 스타일 ㅋㅋㅋ 2017. 8. 5.
크레파스와 오일파스텔 글로 배우는 그림도구 크레파스와 오일파스텔 “어젯밤에 우리 아빠가 다정하신 모습으로 한 손에는 크레파스를 사 가지고 오셨어요. 그릴 것은 너무 많은데 하얀 종이가 너무 작아서 아빠 얼굴 그리고 나니 잠이 들고 말았어요” 크레파스 = 오일파스텔 어릴 때 그림을 그려본 사람이라면 꼭 하나씩 가지고 있던 크레파스. 색색의 크레파스를 통에서 하나씩 꺼내 꽃도 그리고 거북이도 그리고 귀여운 고양이도 그려본다. 그림의 세계로 이끄는 초대장인 크레파스. 크레파스는 두꺼워 어린 손으로도 잡기 쉽고 종이 위에도 잘 그려진다. 그러나 자라면서 수채물감이나 포스터컬러를 사용하게 된 뒤로 크레파스와는 차츰 멀어진다. 어른이 되고도 계속 그림을 그리고 있는 사람 중 몇 명은 오일파스텔에 관심을 가진다. 파스텔이란 친숙함과 오일.. 2017. 7. 21.
날염 드레스를 입은 모델 잡지 사진이 번짐으로 드레스를 그리면 예쁠 것 같아 시작했습니다. 드로잉은 근래 들어 가장 마음에 들게 뽑혔어요. 얼마나 더 그리면 사진을 보지 않고도 이정도로 그릴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매일 두 장씩 그리면 내년 쯤에 그릴 수 있으려나. 일단 번짐으로 드레스를 칠했습니다. 여기까지 한 다음에 뒤에 날리는 부분은 없거나 따로 칠해서 더 연했으면 좋았을 걸이라고 생각했네요. 드레스 형태 때문에 한복과 어울릴듯 합니다. 이 사진을 선택한 이유 중에 하나가 한복을 이런 스타일의 채색 방법으로 그리려고 테스트를 한 거였거든요. 몇 번 더 해보면 익숙해질 듯 합니다. 피부는 구릿빛 피부여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갈색 계열을 쓰게 되면 전부 과립형 물감이라서 입자가 남는데 그게 피부에 적용하면 꽤 이상하거든요... 2017. 7. 5.
유명 수채화가의 파레트를 참고한 파레트 세팅 구글에 수채화가의 이름 + palette라고 검색하면 그 사람의 파레트 구성이 나옵니다. 유명 작가들의 파레트를 본다고 그 사람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어떤 색을 사용해 그런 색상을 만들어 냈는지 알 수 있죠. 구경을 계속 하고 있으니 색들이 어느 정도 겹치는 것이 많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작가들의 파레트의 색이 18색 내외이고 쓰는 색들이 어느 정도 겹치다보니 많은 작가들이 쓰는 색을 다 모아도 36색 안에 다 넣을 수 있을 듯 하더군요.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몇 몇 작가들의 파레트를 24색에 정리해봤습니다. 약간의 저의 취향이 들어가기도 했어요. 그것이 다음과 같으며 윈저앤뉴튼 아티스트로 구성해봤습니다. 이 세팅으로 써보니 여러모로 괜찮더군요. 물감 구성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신 분.. 2017.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