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색 자작물감 한 통 직접 만든 수채물감 약 27ml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묽은 액체죠. 한 번에 이렇게 많이 만들게 된 이유는 이 안료에 대해선 레시피가 결정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측정 여부가 남았는데 과연 이 용량으로 하프팬 몇 개를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해서에요. 수제 고체물감을 만들려면 계속 말리며 추가를 해야하니 한 개씩 만들면 정확한 량을 측정하기가 어렵거든요. 이렇게 만들어두면 이제 하프팬 한 개에 액상물감 몇 ml가 들어가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다른 이유도 있어요. 한 번 만든 물감은 어느 시간 정도 안정화가 필요합니다. 약간 숙성이 필요하죠. 어떤 브랜드에선 항아리에 넣기도 해요. 만들 때 공기가 많이 들어가게 되는데 가만히두면 기포들이 위로 올라오게 되는 것도 있어요. 물감 하나 만드는 것도 의.. 2017. 5. 1. 피그먼트 라이너 간단 평 피그먼트 라이너 혹은 밀리펜이라 부르는 그림용펜의 간단한 평입니다. 0.05mm, 0.1mm 등 일정한 굵기의 선을 그을 수 있다고 밀리펜. 한국에선 파인 플러스 펜이라고도 부릅니다만 그중에서도 안료와 셀락수지 잉크를 써서 변색이 되지 않고 마카와 물에 번지지 않아요. 원래 제도용으로 나왔으나 설계에 CAD를 사용하게 된 뒤로 이젠 미술 전용펜이 됐습니다. 정말 다양한 곳에서 나오는데 한국에서 구할 수 있는 펜을 중심으로 간단한 평을 하겠습니다. 리뷰를 하려고 다 사모으긴 했지만 결국 제가 써야하므로 0.05mm를 중심으로 모았으며 0.05mm가 없는 펜은 그 중에서도 제일 가는 0.1mm를 선택했습니다. 밑에 사진은 각각의 펜을 그은 것인데 카메라와 모니터를 거치면서 색이 정확하진 않으니 참고만 하세요.. 2017. 4. 18. 수채물감 추천과 평 전문가급 - 전문가급(Extra-fine)은 충분한 안료가 들어 있고 내구도가 높아 본격 회화용으로 쓰이는 물감. 간혹 위험한 안료를 쓰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카드뮴과 코발트. 그러나 먹지만 않으면 위험하지 않다. 물감을 만드는 주 재료인 안료는 가격차가 많이 나는데 그래서 프라이스 그룹으로 나눠 같은 브랜드라도 물감마다 가격차이를 두고 있다. 같은 브랜드 내에선 가격이 품질에 비례하지 않고 단지 비싼 안료를 썼다는 것 뿐이다. 여기는 없지만 전문가급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브랜드들이 있고 소규모 회사에서 나오는 것도 많다. 예를 들어 네츄럴 피그먼트라는 곳에서는 자연에서 추출한 안료만으로 물감 만드는 곳이고 수제 브랜드는 아래에서 제일 비싼 물감보다 훨씬 비싼 물감들이 많다. 그러나 수채물감을 사용한다면 .. 2017. 4. 15. 이전 1 ···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