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물감 마이너한 수제 브랜드를 제외하곤 상당한 종류의 수채물감을 써봤으나 확실히 자신에게 맞는 수채물감있는듯 하다. 내가 그런 기분을 느꼈다고 해서 다른 사람도 그럴것이라 생각하진 않지만 수채물감이 자신과 맞지 않은 것 뿐인데 그림이 잘 안된단 느낌이 들고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받아 그만 두는 일도 생기지 않을까. 내가 제일 처음에 쓴 수채물감은 신한 프로페셔널이다. 이름만 프로페셔널이지 실상은 학생용 물감이다. 저렴한 가격과 그 가격 대로의 수채물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으니 나쁘진 않지만 나쁘지만 않을 뿐. 내가 이 물감으로 아르쉬에다 그림을 그렸어도 그 껄끄러운 느낌은 어떻게 할 수가 없었고 그림을 하나 그릴 때마다 위가 아플 정도였다. 나와 수채화가 맞지 않다고 생각했지 이 물감이 나와 맞지 않을 것이.. 2017. 12. 7. 이전 1 다음